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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랭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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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601, 김준환 어머님 글입니다. by 관리자작성일 : 19.11.04

저는 큰아이를 키우면서 영어유치원에 보내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습니다.
늦둥이 둘째 준환이만큼은 영어유치원에 보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아이가 싫어하면 어쩌나 하는 고민도 있었는데 다행히도 준환이가 어려서부터 영어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서 5살부터 영어유치원에 보내게 되었습니다. 준환이가 6살 때 다니던 영어유치원에서 유치원 과정이 없어지게 되면서 다른 곳을 찾던 중에 친한 영어선생님께서 한스랭에 보내보라는 권유를 해주셨습니다.
첫 방문부터 아이도 좋아했고 선생님들께서도 친절하시고 편안한 분위기여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되는 아이의 엄마 입장에서는 마음이 놓였습니다. 준환이가 들어간 class는 2년차 반으로 2학기 때부터 단어 시험과 writing, 그리고 책을 읽는 온라인 과제가 있었습니다. 6살 어린 손으로 writing 숙제를 한다고 꼼지락거리며 했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책을 읽고 온라인 과제를 하고 단어 외우는 것을 어려워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재밌어해서 과제도 다해놓고 남는 시간에 책도 많이 읽었습니다.
영어유치원을 졸업하고 아너스(Honors) 과정을 다니다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저희가 청라로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아이가 한스랭만 고집해서 저는 송도에서 청라를 1년 6개월을 픽업해 주어야 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아이를 픽업하는 것에 제가 지쳐서 한스랭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청라에 있는 어학원에 다니면서 레벨 테스트를 받았는데 초등학교 5,6학년 고학년들과 수업을 하는 반에 들어가야 해서 보내 봤는데, 막상 수업을 하니 초2 어린아이한테는 또래 친구들과 같이 수업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업의 내용도 아이나 저 또한 만족스럽지 못하여서 그 어학원을 그만두게 하고, 영어책을 많이 읽는 것이 4가지 영역을 골고루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영어도서관에 보냈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계속 한스랭에 보내 달라며 제가 귀찮을 정도로 졸라서, 저는 제가 힘들더라도 다시 한스랭으로 보내야겠다고 결심하고 3학년 여름방학 하기 전에 한스랭으로 다시 왔습니다. 일 년을 쉬었기 때문에 다시 레벨 테스트를 봐야 한다고 하셔서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어려서부터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과 같은 반에 속하게 되어서 아이도 저도 기뻤습니다. 그리고 담임선생님도 항상 아이들을 꼼꼼하게 챙기시는 로라 티쳐라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한스랭으로 다시 보내면서 저도 어딘가 불안했던 마음이 안정되기 시작했고 아이의 실력도 차분히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학원에 다시 오자마자 실용영어 접수를 해서 시험을 보게 되었는데 너무나 감사하게 금상을 받게 되었고, 4학년과 5학년 때도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이가 6학년에 올라가면서 중학교 준비를 위해서 프로그램이 바뀐다는 말씀을 담임선생님께 들었습니다. Special MAP반은 그동안 했던 미교과 과정인 Honors 프로그램과는 달리 중학교 내신 위주의 수업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한스랭 Honors반에서 공부하면 중학교 내신 정도는 잘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실용영어 위주의 TOEFL이나 회화를 더 했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송도에 있는 괜찮다고 하는 어학원을 알아보았는데 그곳들도 거의 내신 위주의 수업방식이었습니다.
제가 고민을 하고 있을 때 큰애 친구 어머님이 생각보다 영유 출신 아이들이 내신을 잘 받지 못해서 커리큘럼이 바뀐 것 아니냐며 우리나라에서 시험을 봐야 한다면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공부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하는 말에 저는 다시 한스랭 시간표와 교재를 살펴보았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수업 구성이 알찼습니다.
고민 끝! 저는 준환이를 계속 한스랭에 보내기로 결심했습니다. 물론 한스랭에 보내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중간 중간에 대형학원에 가서 레벨 테스트를 보기도 했습니다. 그때마다 결과가 잘 나와서 그 레벨의 TOEFL 교재를 물어보니 한스랭과 같은 수준의 비슷한 교재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좋아하는 class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학생 관리 잘되는 한스랭에 꾸준히 보내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하고 보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잘한 판단이었다고 여겨집니다.

아이가 6학년에 진학하게 되면서 SMAP반에 가서 첫날 수업을 받고 와서 하는 말이 분위기며 선생님들이 바뀌셨는데 너무 재미있었다며 선생님들께서 너무 잘 가르친다면서 상기된 아이의 표정을 보면서 다른 학원으로 옮기지 않고 믿고 맡기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학기 초에는 단어 시험이 많다고 투덜거렸지만 바로 적응하여 지금은 너무 잘 외우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학교에서 행사가 있어 불가피하게 결석을 하게 되더라도 아이와 담임선생님이신Daniel 선생님께서 가능한 시간을 조율해서 항상 보충을 해주셔서 다음 수업 차질이 없게끔 해주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고 너무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꾸준히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아이의 실력은 향상되었고 이번 여름 영어경시대회 토플시험에서 6학년 1등으로 대상을 받게 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6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7년 동안 한스랭에 보내면서 느낀 점은 아이들의 안전을 항상 우선시 하시고 교육적인 부분에서는 여러 활동을 통해서 자신감을 가지게끔 이끌어 주는 부분과 유치원부터 같이 공부했던 원어민 선생님이 지금도 계속 아이들을 지도해 주셔서 아이들이 원어민에 대한 친밀감이 높으며 원어민 선생님께서도 아이들의 성향까지 파악하고 장점을 말씀해주시는 점과 중간 기말고사 때 학원에서 오는 아이들의 성적표에 코멘트는 부모님과 학원의 피드백으로 이루어져 아이들 관리까지 철저히 하는 점 등이 좋았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에게 보여 주시는 깊은 애정과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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