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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랭 오전 집중과정에서 중국 Dulwich College of Suzhou 에 입학한 전혜준 어머님의 글입니다. by 관리자 | 작성일 : 11.0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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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중국 소주에 도착해 혜준이는 dulwich college of suzhou (www.dulwich-suzhou.cn)의 1학년에 입학을 하여 현재 2번째 term을 다니고 있습니다. (class name : 1S)
국제학교라는 곳이 각기 다른 국적을 가진 세계 각국의 아이들이 모여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배우는 곳인지라 혜준이 학급에는 매우 다양한 국적을 가진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미국, 영국, 독일, 오스트레일리아, 싱가폴, 말레이지아, 인도등 얼굴색도 다르고, 언어도 다른 아이들이 같이 어우러져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Dulwich 는 year3 부터는 전학이나 입학시에 영어와 수학 시험을 치르고, 그 성적에 따라 입학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 학년인 year 1,2 는 동일국적을 가진 학생 비율에 따라 입학을 허용하고, 영어실력이 부족할 경우에는 EAL 반을 만들어 처음부터 영어를 따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런 후에 어느 정도 실력이 쌓아지면 EAL 반을 나와 본 반으로 들어가 공부를 하게 됩니다.
혜준이는 이미 유치원과정을 마친 데다가 한스랭에서 실력을 많이 향상시킨 후라 EAL 반을 거치지 않고 한국인 5명중 가장 어리지만, 영어 구사력과 해독력이 좋아 한국아이들과 선생님 사이의 translater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현재 수업시간 중에 literacy와 numeracy, mandarin 과목을 중심으로 수업하고 있고, 이 세과목은 모두 수준별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literacy 시간에는 oxford reading tree 라는 교재로 reading, writing, understanding 을 평가하여 level up 을 시키고 있습니다. (한 반당 인원은 18명정도입니다)
공개수업시간에 가보았는데, 그룹별로 나뉘어 앉거나 서서 한 그룹은 선생님과 던지기 수업을 통해 단어맞추기 놀이를 하고, 한 그룹은 노트북 컴퓨터로 파닉스 게임을 하고, 또 한 그룹은 선생님과 화이트보드에 퀴즈게임을 해서 정답을 써서 보여주는 게임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룹별로 돌아가면서 하는 수업이었습니다. 매우 역동적이고, 즐거운 수업시간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그리고, 쉬는 시간은 하루에 30분씩 오전에 한번, 점심시간에 한번, 오후에 또 한 번이 있어 운동장에 나가 신나게 뛰어놉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세 과목 이외에도 PE 와 aseembly 시간이 있어 여러 학년이 모여 그 주에 가장 우수한 학생에 대한 표창도 있고, 학교 오케스트라가 나와 공연도 하고 있습니다. 혜준이는 이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고 바이얼린을 배우고 싶다고 하여 현재 중국인 선생님으로부터 바이얼린을 배우고 있습니다.학교는 현재 하루에 한시간씩 설날(이곳에서는 춘제라고 합니다)을 기념하기 위해 학생들이 용이 나오는 중국 전통민속춤을 학부모를 초대해 보여주기 위해 맹연습중입니다.그래서 이번주 목요일은 오전에는 학교 극장에서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을 보고, 오후에는 파티를 열어 모든 엄마들이 모여 음식과 과자, 음료수 그리고, 애들이 즐거워할 활동이나 게임등을 엄마들이 준비해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이 파티는 크리스마스때 한번, 설날때 벌써 두번째 파티가 됩니다. 한국인 비율이 30퍼센트 정도 되기 때문에 동일 국적을 가진 숫자로는 최대입니다. 그래서 한국인 전체 모임도 일년에 한 번정도 있고, 그 시간을 통해 의견을 제안하기도 하고, 또한 파티등도 각반 대표들끼리 모여 상의하여 꽤 멋지게 진행됩니다. 이번에 우리 반은 우리나라 설날 놀이인 제기차기와 윷놀이를 보여줄 생각입니다.
참 작년 9월에 한국에도 dulwich college of seoul 이 개교하여 작년 10월인가 상해에 한국여자축구팀이 와서 같이 경기를 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한국은 제가 알기로...목동인가 그 쪽에 있나 봅니다. 아직 유치원과 초등학교만 개교했나 보더라구요. 학교에 관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홈페이지란에 newsletter 란을 보시면 됩니다. 한글 번역이 되어 있기도 하거든요.
해외에 나와 있다보니 한국을 그리워 하는 마음이 저나 애들이나 더 많이 들고, 특히 혜준이는 한스랭 친구들이 많이 그리운가 봅니다. 아무래도 지금 시기가 그래서 그런지.....남자친구보다는 윤채와 채린이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ㅎㅎㅎ
지금 혜준이가 국제 학교에서 잘 적응하고 어려움 없이 교과과정을 따라 가는 데에는 한스랭 유치부에서 했던 교재들과 수업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한스랭에서의 교재가 더 수준 높고 아이들에게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한스랭에서 우리 혜준이가 공부했던 책들이 얼마나 효과적이고 우수한 교재인지 막상 여기 와서 더욱 실감했을 정도입니다. 특히 과학수업은 아직도 기억하고 계속 하고 싶어합니다. 어린이들의 수준에 맞게 다양한 영역별 수업을 오감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 한스랭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름방학에 혹시 한국에 들어가게 되면 한번 찾아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