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 13기로 재학하게 된 방은서입니다.
제가 외국어고등학교를 선택한 것은 기자라는 저의 꿈과 영어에 대한 큰 흥미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6학년 때 재난 현장에 직접 찾아가고 수재민들을 인터뷰하는 방송기자들을 TV로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막연하게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고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에 진학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당시 영어를 크게 잘하는 학생은 아니었습니다. 문법문제는 감으로 푸는 경우가 자주 있었고 독해 지문도 대충 읽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대로는 외고에 진학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고 그 때부터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한스랭 어학원 교재뿐만 아니라 학원에서 다뤄주는 영어 모의고사 기출 문제집과 중학교 영어 문법 책 등으로 기본부터 다시 쌓아나갔고 외웠던 단어들도 틈틈이 다시 외웠습니다. 또한 학원에서 풀었던 모의고사 문제 중 이해가 안가는 문제는 해설지를 보며 틀린 이유를 정리해보기도 하고 학원 선생님들께 여쭤보기도 하였습니다.
그 결과 중학교 영어 내신은 모두 A를 받으며 졸업하여 미추홀외고의 1차 서류평가를 통과 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자소서 및 면접을 준비하게 되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자소서의 핵심은 구체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소서에 많은 내용을 담아내기보다 내가 깨달음을 얻고 인상 깊었던 활동을 자세하게 적음으로써 나만의 이야기를 녹여낸 진실성 있는 자소서를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면접 준비는 질문을 토대로 모의면접을 진행해보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나가도록 했습니다.
면접 당일 저는 진로에 대한 확신과 함께 그동안의 노력을 바탕으로 면접에서 자신 있게 답할 수 있었고, 며칠 뒤 미추홀외고 최종합격이라는 문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도 면접 당일의 떨림과 초조함, 합격 통보를 받은 날의 행복함과 설렘이 선명합니다. 미추홀외고 진학을 꿈꾸며 공부하던 시험기간들도 생생하고 좋은 친구들, 훌륭한 선생님들과 함께한 한스랭 어학원에서의 추억들도 생생합니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모인 미추홀외고에서 힘든 시간들도 많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도 오겠지만 그 시간들을 이겨내고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언젠가는 더욱 투명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한국의 언론인이 되어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유치원 시절과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8년동안 저와 같이 해준 한스랭 어학원과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했습니다.